아마존 선교소식
샬롬.. 참 좋으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마존 선교의 동역자 되시는 쌍파울로 연합교회의 목사님과 모든 분들께 문안인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삶을 보내셨으리라 확신해봅니다.
안식년을 맞아 이곳 영국에 와서 선교학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한 해가 되었습니다. 그중 이번 7 월과 8 월은 아이들을 남겨두고, 제시카 선교사와 아마존
사역을 위해서 다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빠짐없이 그곳의
리더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세워진 교회들을 끊임없이
후원하고 있었던 터라 예상치 못했던 것에 대한 놀라움들은 없었지만, 그동안 거둔 열매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리웠던 동역자들과 형제, 자매들을 다시 만남으로 누린 감동과 큰 기쁨은 글로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컸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열기에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
높은 습도에 숨을 들이 마시기가 어려웠지만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던 동역자들의 카누를 타고 더 깊은 정글로 곧장 향했습니다.
이곳 저곳 카누를 타고 원주민 마을들을 찾아가 기쁨의 인사를
나눈후, 감사와 찬양예배를 드리고, 심방하고, 위로하고, 전도하고, 세례와 성찬식을 인도하고,
등등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바쁘게 사역하며 보냈습니다.
치유사역.. 여러 사역중 하나님께서 치유사역을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셨답니다. 심한 가슴 통증에 호흡이 곤란한 원주민 할머니를 기도해 달라는 아들의 부탁을 받고 급히 찾아가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순식간에 치유하셨고, 더불어 양쪽 발에 감각을 잃은지 오래된 것을 하나님께서 기도가운데 감각도 정상적으로 돌려주셨답니다. 함께
있던 두 딸들과 이웃 아주머니도 지켜보고 있다가
희망이 담긴 목소리로, 본인들도 오랫동안 가슴과 다리
통증으로 심한 고생을 하고 있는데 기도해 달라고 해서
믿음가운데 기도했는데 모두 치유가 되면서 온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할렐루야! 그런
소식이 전파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며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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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씨앗의열매.. 여러만남가운데정말큰보람을가진것은뿌려진씨앗이자라나큰열매를 맺고있음을볼때였습니다.4 년동안말씀을통하여제자훈련을받던찌꾸나부족의청년조니와 마치스 부족의 청년 뚜미를 2014 년도부터 정식적인 신학과정을 공부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세분의 헌신이 지금 상상할수 없는 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5 년동안의 헌신적인 기도와 장학금 후원을 통해 이들이 더욱더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로 돌아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인내하며 씨앗을 뿌려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그분들의 삶과 가정에도 항상 넘쳐나길 축복합니다.
적응하기 힘겨웠던 도시생활과 여러 상황들, 특히 향수병과 어려운 학업은 몇번씩이나 그들을 포기하게끔 압박을 가했지만 모두 이기고 (사실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온 청년들도 있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목사로써 기름부음을 받고 아마존 본인들의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조니 목사님은 작년 말에 돌아와 사보네찌 인디오 신학교에서 90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달간 말씀을 가르쳤고, 그후 데레그네 마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며 지난 5 월달부터 교회건축을 하고 있습니
다.뚜미는 이번 8 월달에 목사안수 받고 아마존에 돌아오는 것을 공항에서 만나 너무나도 기쁜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뚜미를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우연찮게 마을까지 나온 추장과 리더들을 함께 만나 뚜미의 사역 계획을 나누기도 했는데,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너무나도 기대가 크답니다. 뚜미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앞으로 모든 마치스 부족이 주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위해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하나의씨앗..이번아마존여행은큰헌신의약속과함께또하나의복음의씨앗을뿌리고오는 귀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보낸 인디오 청년들이 기도와 말씀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져 아마존으로 돌아오면 새로운 인디오 청년을 찾아 신학 공부를 할수 있도록 꼭 다시 보내겠다는 결심을 실행에 옮기고 왔습니다. 복음을 통하여 몇해를 알고 지냈던,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도 나왔던 마루부 부족의 청년 끌레지손을 신학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보내고 왔습니다. 끌레지손은 아주 신실하고 견고한 믿음도 갖고있고, 리더십이 아주 뛰어난 청년으로써 2 천명이 넘는 마루부 부족들에게 복음을 풍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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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 나를 것이라 확신해봅니다. 이 청년이 공부를 마치고 다시 아마존 마을로 돌아 올때까지 영적 양자로 삼아 필요한 재정과 기도를 해주실 분이나 교회를 찾을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건축.. 신학 공부를 마치고 아마존으로 돌아온 조니 목사님이 Deregune 마을에 들어가 복음을 증거하며 작은 집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다가 믿음의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임공간이 부족하여, 김대현 장로님의 도움으로 올해 5 월달 부터 교회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마을사람들과
힘을 모아 하루가 넘게 걸리는 거리에서 카누로 무거운 건축 재료들을 수십번을 운반하고 전심을 다하여 건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마을을 찾아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은혜의 예배를 함께 드리고 왔답니다. 건축 재료들을 운반할때 카누가 몇번을 뒤집힐뻔 했던 일들과 재료 운반하는 것이 한달간 걸리면서 너무나도 힘들어 건장한 형제들까지 여러명이 몸살이나서 고생을 했지만, 서로가 위로와 기도로
이겨내고, 세워질 교회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소망으로 삼아 다시금 힘을 냈다는 간증에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이 되었던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답니다.
이 교회에 한가지 해결을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전도를 통하여 예수님을 알게 된 Dumu 형제는 아내가 4 명이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지금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평생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교회건축을 하는데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래과 벽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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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며 정말 많이 봉사를 하며 섬기다 예수님을 영접한 형제입니다. 예전에는 4 명의 아내와 사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배움을 통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질문을 해 왔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며 성경말씀이 제시하는 답으로 해결을 하려하지만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로써는 모두가 교회에 나와 예배를 함께 드리기도 하고, 가끔은 교회안에서 4 명의 아내와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옳지않게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아내들만 예배에 보내고 본인은 바깥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한답니다. 어떻게 해결 해야할지 도움을 구해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건축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분이 말라리아에 걸려있고, 아내분이 사고를 당해서 당분간 공사가 중단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두분다 빨리 회복이 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리고, 교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또한 기도부탁 드립니다.
세례식.. 이번 여행에서도 하나님께서 세례식을 인도할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딸라이아 교회에서 3 명의 성도에게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중에 한사람은 2011 년도에 마유루나부족의 라고그란지 마을에 교회를 세울때 반대를 하며 저를 핍박했던 추장인데 얼마전 거의 죽어가던 아내가 기도를 통하여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게 된 것입니다. 세례를 받고 얼마나 기뻐하던지 기쁨으로 저를 강하게 끌어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한평생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겠노라고 다짐했던 8 명의 인디오 청년들이 아마존 강에서 세례를 받는 모습입니다.
노방 전도에서 만난 천사.. 지금 안식년동안 영국에 있으면서도 복음 증거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의가 없는 토요일은 온가족이 매주 길거리에 나가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전도지를 들고 있는 저에게 할머니 한분이 다가오셔서 무슨 광고지를 나누어 주고있는지 물으셔서, 이것은 예수님을 광고하는 전도지라고 했더니, 아직도 이렇게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하시고, 본인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너무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한동안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후 그분을 위해서 축복기도를 하고 싶어서 동의를 얻어 축복기도를 했는데, 제 기도가 끝나자 이번에는 그분이 저를 꼬옥 안더니 저를 위해서 더 큰 축복기도를 해주시고 감사하다며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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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셨답니다. 그분은 사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였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큰 힘이되고 위로가 되었는지 그분의 맑은 웃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십니다.
알파코스.. 다음주 수요일 (9 월 18 일)부터, 저와 제시카 선교사가 12 주간 동안, 매주 수요일 밤 6 시 30 분 부터 9 시 30 분까지 올해 1 월달 부터 출석하고 있는 Hertford Baptist Church 에서 무신론자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알파코스 즉, 전도 프로그램을 도와 진행합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인데, 이 분들이 이 기간에 하나님을 만날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들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나도 길어지는 것 같아 기도제목과 함께 여기서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온 가족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어디에서든지 빛이되고 소금이 되도록, 그리고 화요일날 중학교에 입학한 다니엘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음주 수요일 (9 월 18 일)부터 12 주간 동안 있을 전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모든 리더들과 저희들을 위해서..
*찌꾸나 부족의 데레구네 마을에 세워지고 있는 교회가 잘 마무리 될수 있도록, 공사 담당자의 빠른 말라리아 치유와 그 아내분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마유루나 부족의 솔리스 마을에 세워질 교회를 위해서.. 반대하는 추장과 리더들의 마음이 녹아내리도록, 그곳에서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마유루나부족의 두누 목사님을 위해서 ..
*아딸라이아 교회의 계속적인 부흥을 위해서.. 세워진 말칭목사님과 교회의 리더들을 위해서.. *마을의 영적 지도자로써 세워진 조니목사님과 뚜미 목사님의 앞으로의 전도와 교회사역을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지혜, 영육간의 강건함과 담대함을 위해서..
*끌레지손 마루부 부족청년을 영적 양자로 삼아 이 청년이 신학공부를 마치고 다시 아마존
마을로 돌아 올때까지 필요한 재정을 후원하실 분이나 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기도가운데서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2019년 9월
권오성,제시카,다니엘,솔로몬&사무엘 선교사가족올림.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