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언제나 우리에게 큰 은혜를 부어주시며 참 기쁨이 되시고, 삶에 참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쌍파울로 연합교회의 모든 분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그동안 모두들 주님안에서 평안히 잘 지내고 계시리라 확신해봅니다. 저희들도 주님께서 주신 큰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가운데 최근 저희들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한 소식을 전하자면, 저희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던 콜롬비아 다네선교사가 사흘전에 30 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동안 따바찡가에서 배로 두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찌꾸나 부족마을에 살면서 아주 귀한 삶의 모범을 보여주며 사역을 했는데 최근들어 한동안 호흡곤란과 여러가지 증상등을 보였지만 이곳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건강이 심히 악하게 되어 급히 보고타까지 가서 그곳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를 받았답니다. 검사결과, 몸이 아주 악화된 상태에 이미 간과 신장이 너무 나쁜 상황에 있었고, 동물들에게서 전염될 수 있는 곰팡이가 체내에 자라고 있어 급히 치료를 시작했지만 결국 회복을 하지 못했답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남편인 존 선교사와 어린 두딸을 위해서 함께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에는 여러사람들을 태우고 인디오 마을을 방문하기위해 떠났던 후나이 배가 아딸라이아 마을을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배 모터가 폭발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모터를 운전하던 운전사와 모터에 가까이 앉아 있던 두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배가 마을 가까이에서 폭발하고, 충격으로 모든 사람들이 강물에 빠져서 더욱 심한 화상을 면할수 있었고, 가까이에 있던 마을에서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가서 모두다 구할수가 있었답니다. 세명 중에 가장 화상을 많이 입은 안드레 마유루나 형제는 저희들과 오랫동안 함께 사역하고 있는 마유루나 부족의 리더랍니다. 빨리 회복이 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매년 초에 한달동안 집중해서 말씀을 가르치는 사보네찌 인디오 신학교는 올해도 1 월초에 은혜가운데 시작하여 2 월 4 일날 졸업과 함께 큰 은혜 가운데 잘 마쳤답니다. 올해는 88 명의 학생과 36 명의 봉사자; 총 124 명으로 다른 해보다는 많이 적은 숫자였지만, 졸업생은 22 명으로 10 년동안의 사역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졸업하여 아주 뿌듯하였답니다. 모두가 한달동안 많은 은혜받고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성경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겠지만, 그
일들이 매년 이곳에서 이루어지기위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달간 먹을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준비하는 것이랍니다.
이번에도 신학교가 재정적으로 조금 어렵게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 귀한 손길들을 통하여 정확히 필요한 만큼 채워주셨답니다. 또 감사한 것은, 첫 주에 한주간 음식을 신학교에 운반하던 도중 떠내려 오던 통나무를 못보고 심하게 부딛혀 카누가 완전히 뒤집힐 뻔 했는데 정말 하나님의 강한 보호하심에 모두가 무사했답니다.
아딸라이아 마을에 세워지고 있는 교회는 재정적인 부족으로 아직도 건축을 마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안 벽과 바닥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서 예배드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아직 교회 바깥으로 시멘트를 발라야 되고, 교회 입구문과 창문들, 천장과 전기시설 그리고 페인트칠하는 것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엔 많게는 30 년 이상을, 적게는 9 년을 함께 살아온 4 쌍의결혼식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이 할수 있는 만큼 페인트를 칠하고 풍선으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기도와 결혼식
교육을 통하여 오랫동안 준비하며, 필요한 드레스와 정장들은 배로 3 일 거리에 있는 페루쪽 이끼토스 마을에서 빌리고, 물고기와 닭들을 잡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풍성히 먹을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결혼식없이 그냥 함께 사는 문화속에서 아주 뜻 깊고, 은혜로운 결혼식이었던 만큼 부러움과 도전을 받은 많은 커플들이 축복된 결혼식을 올리길 소원하고 있답니다.
말씀드린데로, 아직은 교회건축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 교회를 맡아 사역하는 말칭목사님 가족이 머물공간과 저희들 팀과 인디오 형제들이 머물장소가 우선적으로 필요해서, 먼저 목사관겸 선교관을 재정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목재로 2 층건물(8×15 미터)을 짓고 있답니다.
오래전 부터 계획하고 시도를 했는데 인디오마을 건축으로 인해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어지다 얼마전에야 더 이상 미룰수 없어서 시작했지만 벌써 기본적인 전체 테두리는 마무리 했답니다. 아직 바닥과 방들을 구분할 벽 그리고 건물 바깥벽에 필요한 900 여개의 판자와 300 여개의 각목, 지붕을 덮을 함석 등이 필요해서 그것을 모두 자르고 말리는데 필요한 많은
재정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3 년을 쌍로키 마을에서 살면서 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얼마전에 새롭게 형성된 가나안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기위해 사역을 하고 계신 저희팀의 마유루나 부족 마태오목사님 사모님이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건강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이 매번 마태오 목사님께 필요한 휘발유를 지원하여 그곳 마을에서 이틀거리 안에 있는 마을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도록 해왔는데, 지난주에는 강가에 세워둔 카누와 모터를 도난당했습니다. 지금도 찾아보고 있지만 다시 찾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전도와 말씀사역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카누와 모터구입을 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필요한 9 미터 크기의 카누가격은 2500 헤알 정도이고, 작은 모터 가격은 3200 헤알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아주 뿌듯하게 하는 즐거운 소식은 5 년전에 리우데 자네이로까지 장학생으로 보낸 마치스 부족인 뚜미와 찌꾸나 부족인 조니가 드디어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뚜미 마치스는 또한 그 바쁜 시간속에서도 시간을 만들어 아주 고립되어 있는 본인의
마을에서 매우 필요한 간호사 교육과 훈련을 지금 2 년째 받고 있는데 모든 실습까지 다음달 초면 마무리가 됩니다.
또한 조니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행정학 공부를 1 년하고, 이제 마을로 돌아오기전에 6 월 초부터 시작하는 선교사훈련을 6 개월간 집중적으로 받고 돌아옵니다. 두 청년이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마을로 돌아와 겸손한 마음으로 하지만 주님께서 주신 큰 지혜와 담대한 믿음으로 온 마을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준비하고 있는 안식년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얼마전부터 안식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긴 했었지만, 가깝게 지내던 여러 선교사님 가족들의 마음 아픈 소식들을 최근 많이 접하면서, 당분간은 저와 우리 가족의 영,육간의 건강과 관계에 더욱 신경쓰고 그동안 가족과 제대로 함께 갖지 못했던 시간을 값지게 보내야 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17 년 동안 선교지에서 배우고 깨닫게 된 지혜와 경험을 갖고 영국에서 선교학 공부도 집중해서 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는데 역시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재정이랍니다. 어쨌든 이번달 말까지 필요한 서류를 보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온 가족이 한 몸이 되어서 어디에 있든지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저희들이 되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세워진 교회들의 성장과 리더들을 위해서..
*함께 동역하고 있는 현지 동역자들과 그들 가족의 안전과 필요를 위해서 ..
*추장들과 모든 리더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 온마을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할수 있도록..
*건축하고 있는 교회와 목사관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안전과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사보네찌 인디오 신학교를 위해서..
*5월 9일부터 14일까지 앙가모 마을에서 처음으로 마유루나 부족을 위해서 열리는 성경학교를 위해서.. *마을 방문하는데 필요한 작은 카누와 모터 구입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온가족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안식년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8 년 4 월
권 오성, 제시카, 다니엘, 솔로몬 & 사무엘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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