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우리를 은혜의 삶으로 인도하시고 강권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한달도 하나님께서 이곳 선교현장 가운데서 만남과 나눔과 하나님 사랑의 증거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우신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밝은 해와 한 차례씩 퍼붓는 비로 아마존의 날씨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지난 한달도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동역으로 선교현장에 나눌 소식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신학교 사역들과 교회 사역들 그리고 주님께 부름받은 형제 자매들을 주의 사역자로 양성하는 일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일에 하나님께서 때에따라 알맞게 말씀 사역자들을 보내주셔서 사역을 돕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가장 최근 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손위임 목사님이 신학교를 다녀가셨습니다. 여목사님으로 85세의 고령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아마존 선교현장에 방문하셔서 신학교에서 새벽 예배 부터 저녁 집회까지 말씀으로 섬겨주시고 신학생들을 한 사람 한사람 기도해주셨습니다.
또한 헤노브 교회 수요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기도회로 사역을 해주셨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소망교회 매월 진행하는 연합 청년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기도회 인도와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일일이 안수 기도해주셨습니다. 주일 저녁에는 박종훈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안디옥 교회에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말씀을 전하시고 일일이 교우들을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상담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을 모시고 모든 사역에 통역으로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랑하고 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하시고 온갖 고난과 핍박을 이기고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칠 각오로 살아오신 삶의 간증도 도전이 되었고, 사랑으로 한 영혼 한 영혼 대하시는 모습도 도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현재도 상파울로 근교 빈민촌에 들어가 가난하고 병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예수 이름으로 복음전하시고 섬기시며 사역중입니다. 좋은 만남과 집회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성령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성령론 강의를 마치게 되고 곧 바로 이어 언약신학을 강의하게 됩니다. 점점 가르치는 사역에 중요성과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좋은 주의 사역자를 만들기 위해 잘 가르치고 잘 훈련해야한다는 이 무게감이 점점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역을해 보니 사역자 한 사람을 훈련하여 길러냄이 한 교회를 세우고 한 지역을 변화시키는 일과 동일 선상에 있음을 더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새벽마다 경건회 시간에 신학생들과 함께 Q.T를 하고 나눔을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은 개인적인 영성의 깊이를 더할 뿐 아니라 제자와 같이 따르는 신학생들에게 함께 나눌수 있어 더 없이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경건의 시간과 강의 시간 이외에도 학생들과 함께 노동을 하는 시간은 또 다른 은혜의 경험입니다. 낡은 나무문 하나를 사포질 하고 니스칠을 하여 깨끗한 나무문으로 만들고, 더러워진 부분을 쓸고 닦고 페인트 칠하고 부서진 하수구를 정비하고, 흙을 퍼 날라서 비로 무너진 운동장을 보수하고, 자라난 풀들을 깍고 잔디를정비하는 이 모든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낡은 신앙을 정비하여 날마다 새롭게 하심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신앙이 이렇게 날마다 쓸고 닦고 말씀으로 채우는 일을 게을리하면 금방 낡아진 내면이 될수 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전도의 실천과 섬김의 실천과 사랑과 용서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기도가 신학교 노동시간을 통해 더욱 간절해 지게됩니다. 성령님께서 일상을 통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 둘째주에는 한국에서 김영재 목사님이 신학교를 방문해 주시고, 학생들에게 새벽마다 말씀을 전해주시고 오전 강의도 진행해 주셨습니다. 복음의 말씀으로 학생들에게는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3월초에는 신학생들과 소망교회 교인, 헤노브 교회 교인, 안디옥 교회 교인, 아과비바 교회 교인들이 함께 모여 연합으로 말씀 수련회를 3박4일간 진행하였습니다. 강사로는 열방대학에서 사역하시는 이상곤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아마존에만 4년째 오셔서 강의를 하시고 계신데 저희 신학교에는 처음 오셨습니다. 말씀으로탄탄하게 사역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주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입니다. 수련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차근차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뜻을 알고 순종하는 방법을 말씀해주시고 어떻게 순종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강의해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씀에 감동하고 은혜받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간증시간엔 얼마나 말씀에 도전을 많이 받았는지를 실감하게 하는 간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전 시간과 저녁 시간에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고,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식사 전까지는 체육대회, 게임, 교제, 수영시간을 가지며 성도들이 함께 하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의 양식이 탄탄하고 교제가 풍성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많은 은혜를 부어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3박4일 수련회의 통역으로 사역하였습니다. 이번 학기엔 이 수련회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말씀 묵상과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상곤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말씀으로 구체적인 은혜를 부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말씀의 은혜로 쏟아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수 많은 소리와 이론과 알아야할 정보들이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서 그것들이 우리 손안에 있어 유익을 줄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우리에게 생명이 되고 우리 인생의 메뉴얼이 되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부터 살아가도록 하며우리 신앙의 길이 되고 사역의 근원이 되는것은 하나님 말씀임을 고백하게 하는 한달이 되었습니다.
3월 첫주일에는 이에랑 교회에 초청받아 말씀사역을 하였습니다. 이에랑 교회는 저희 신학교 졸업생을 통해 개척된 교회인입니다. 말씀위에서 튼튼하게 자란 건강한 교회입니다. 제자가 동역자가 되어 사역하는 기쁨과 보람이 느껴지는 교회입니다. 방문때마다 감사가 넘칩니다. 더욱이 함께 말씀을 나눌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매월 빈민촌 교회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나눔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 이루어지는 귀한 사역입니다. 나눔의 기쁨과 감사가 있는 사역입니다. 나눌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하여 그의 충만하신 은혜로 진리로 풍성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선교현장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물질로 후원하시고 메세지와 문자로 격려해주시고 사랑으로 섬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시고 역사하시는 은혜가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삶속에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나우스에서 이성로 김미경 선교사 올림.